한강하구의 생태가치를 활용한 지역경제의 대안 창출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이 창립된다.
‘(가칭)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오는 24일 오후 3시 김포 효원연수원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발기인 및 조합 가입희망자 그리고 지역주민과 지역활동가 등을 초청해 열리는 창립총회는 1부 초청 강연회와 2부 협동조합 창립총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강연회는 『88만원 세대』의 저자로 잘 알려진 우석훈 교수가 강사로 나서 ‘생태자원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발전전략과 협동조합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우 교수는 파리 제10대학교에서 생태경제학 연구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현대그룹 계열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우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김포지역 경제개발이 ▲신도시, 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등 건설산업(토건)에 기반을 둔 대형국책사업과 외부 자본을 통한 양적성장,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내세워 남북교류를 위한 SOC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를 개발 하자는 정치구호형 흐름으로 전개돼왔다고 보고,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한강하구 생태가치를 활용한 지역경제의 대안을 마련하고 성장 패러다임을 보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칭)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지난 9월 24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정하영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발기인 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정하영 발기인 대표는 협동조합 창립과 관련 “(가칭)김포한강생태관광협동조합은 한강하구 등 김포가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협동경제 추진체로 발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생태ㆍ문화ㆍ역사 콘텐츠 발굴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수요 증대 및 지역경제 성장을 목표로 김포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조직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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