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복리와 밀접히 연관돼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공적 측면과 예산 절감을 고려 지방공기업인 김포도시공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제159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은 김포 한강신도시 자원화센터와 관련 김포도시공사가 위탁운영 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 2월 시범 운영이 종료되는 한강신도시 자원화센터의 운영과 관련 시의회 눈치만 보고 있던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들은 유 의장의 주문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환호 일색이다.
양촌읍 마산리 산3의3 일원 2만1775㎡ 부지에 LH가 6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2010년 6월 착공해 주민 편익시설로 준공된 자원화센터는 GS건설을 운영 주체로 소각시설(엔비텍), 음식물자원화시설(서울식품), 주민편익시설(코오롱)을 세분화,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일일 84t의 일반 쓰레기를 소각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 수영장 및 헬스장에 공급하는가 하면 일일 40t의 음식물쓰레기를 건식 사료화하며 최근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유 의장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종합혁신 방안의 하나로 민간경제 위축 사업은 민간으로 이양하며, 공공성이 인정되는 사업은 지방공기업으로 하여금 운영하는 것이 적합함을 들어 김포도시공사가 운영할 경우 시의 정책 방향대로 운영 할 수 있으며 관리 감독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재정적 측면에서도 연간 12억원의 예산이 절감됨을 주장했다.
특히 최근 고양시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들이 민간에게 위탁운영 했던 사업을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이고 김포도시공사가 보유한 인력 중에 다양한 자격증 소유자와 수년간 하수종말처리장을 자체 운영한 경험과 숙련공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달부터 시설인수 준비단을 구성,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면 별반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연간 100억원에 가까운 시설 운영권을 놓고 가뜩이나 뒷말이 많은 가운데 유 의장의 교통정리는 시의 적절했다는 주위의 시선이다.
이는 유영록 김포시장의 의지에 따라 가·부가 결정될 사안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에 얼마의 예산이라도 줄일 수 있다면 또한 언젠가는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시설물로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이번 기회에 이양 받아 예산 절감은 물론 일찍부터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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