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는 8월 1일부터 서울․경기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민자)과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민자)의 Km당 요금은 남부구간(재정)보다 2.6배 높은 수준으로, 다른 민자고속도로와 비교해도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이어 전국 고속도로 중 두 번째로 통행료가 비싼 상황이다.
2008년 개통 이후 두 차례나 통행료가 인상된 바 있는 일산대교 통행료 역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재정구간보다 13배 이상 비싼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및 일산대교 이용자들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통행요금에 문제의식을 함께한 서울․경기 15개 자치단체장은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오는 8월 19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외곽 공동 대책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통행료 인하 서명운동은 3개월간 15개 자치단체 인구의 52%인 300만명 서명을 목표로 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서명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김포시민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청 각 부서에 비치되어 있는 서명부를 통해 동참할 수 있으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도 가능하도록 현재 준비중에 있다.
“서울외곽 공동 대책협의회”는 불합리한 통행요금의 피해자인 시민들의 의사 표현인 이번 서명운동이 현 통행요금의 문제점을 널리 알리는 계기이자 합리적인 통행요금 반영을 위한 활동에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에 앞서 김포시장은 김포시민들의 의지가 관철될 수 있도록 통행료 인하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