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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조성범 국장. |
“공직에 입문한지 어언 40여년이 됐습니다. 약관의 나이에 시작한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후진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17일 젊음을 불태웠던 공직을 마감하는 조성범 김포시 행정지원국장의 귓가에는 성상의 세월을 증명하듯 어느새 하얀 서리가 자리 잡았다.
조 행정지원국장은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고 동료들과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대과없이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선후배 공직자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김포군 시절 내무과장(사무관)을 역임한 부친과 더불어 큰형님 역시 인근 부천시에서 국장(서기관)으로 정년을 마친 전형적인 공무원 가족으로 가계도를 보면 100년이 넘는 세월을 민을 위해 헌신 봉사한 명실상부한 공훈 가족이다.
조 국장은 “손을 놓으니 홀가분 하다”며“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후배 공직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베풀어준 성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보였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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