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유영록)는 진태하 박사(인제대학교 석좌교수)의 소장품 및 자료 기증 의사에 따라 지난 24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기증품을 문화유산 자원으로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증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진태하(陳泰夏) 박사는 평생을 한글과 한자의 연구와 교육에 힘써온 저명한 문자학자로, 서울문리사범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대만 국립대만사범대학 대학원에서 중국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인제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접미사연구(接尾辭硏究)>, <세계가 한(韓) 동네>(전13권), <계림유사연구(鷄林遺事硏究)> 등 다수가 있다.
진태하 박사의 소장품은 국내외에서 평생에 걸쳐 수집한 근현대 도서 10,000여권을 비롯하여 <훈몽자회(訓蒙字會)> 등의 고서(古書) 2,000여권, 벼루 등 문방사우 100여점 등 약 12,000여점에 이른다.
박사는 소장품의 활용과 김포시의 문화발전을 위하여 소장 자료들을 무상으로 기증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김포시는 이들 자료에 대한 전문가 심의와 목록화 작업, 보관 대책 등을 검토한 후 이를 기증받을 예정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소중한 소장품들을 선뜻 기증해주신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김포시민들에게 적극 공개 전시하여 훌륭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