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인터넷 카페‘한아름’임원진 학부모들과 함께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하성면 시암리의 친환경 인증 배추밭을 돌아보고 즉석에서 배추 속 잎을 시식한 뒤 하성면 전류리의 친환경 농가로 이동, 농장에서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로 요리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김포지역 농업 환경과 로컬푸드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학부모는 “일부 공장지역의 환경오염 뉴스 등으로 김포 농산물에 대한 꺼림칙한 생각에 멀리 친정에 갈 때마다 장을 보아왔는데 이젠 김포에서도 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학교에서 급식 도우미를 하면서 친환경 마크를 붙인 식자재를 보면서도 진짜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농작물을 직접 보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채소들을 먹는구나 싶어 안심이 되고 이런 좋은 환경에 가까이 살고 있는 우리가 행운이구나 하고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1만 4천 여 여성 회원들로 구성된 인터넷 카페 ‘한아름’은 김포시 운양동 하늘빛초등학교 근처 200 여평의 논을 임대해 직접 벼농사를 지으며 아이들과 함께 농사체험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한아름 페스티벌’행사를 개최 하고 있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10월 28일 40여명의 한아름 학부모 회원들과 함께 두 번째 농촌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아름은 이후에도 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농촌체험학습과 식생활교육 등 학교급식 안전먹거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원센터와 한아름 운영진들은 지난 8일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첫 미팅을 갖고 한아름 주말학교와 지원센터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논의, 내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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