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김포시의 원만한 업무협조와 도비 확보를 위한 청내 도의원들의 업무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의회 동 입주 반대에 나서자 시청 관계자들은 최근 도의원들이 머물만한 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일단 본관 옥상에 이들과의 임시 업무 협조실을 만들 것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또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인지라 시의회의 협조 없이는 그리 녹녹한 일만은 아니다.
현재 김포시민이 배출한 도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2명과 새누리당 소속 1명으로 3명의 도의원이 경기도에 진출, 김포시민을 대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김포시의 현실에서 유영록 시장으로서는 이들과의 업무협조는 필요 불가분한 관계로 도의원들의 건의를 일방적으로 지나칠 수 없는 입장에서 난처함이 엿보이는 형국이다.
일반적으로 시의원들은 집행부의 예산을 다루고 행정을 감시, 옳고 그름을 분류. 판단, 잘잘못을 따지면 유능한 의원이 되는 비교적 시민에 대한 심적 부담이 작다는 입장과는 달리 도의원을 바라보는 일반시민들의 눈높이는 도의정을 떠나 시를 위해 얼마의 많은 도비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의원들의 업무 능력과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의 잣대가 달라질 수 있음에 이들은 수시로 시 공무원들과의 업무 협조가 절실한 입장에서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도에서 와의 비중과는 달리 김포시를 방문 시 오히려‘을’의 입장이다.
과거의 예를 보건데 시의원들은 궁금한 사안이 있으면 관계공무원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안건을 해결하는데 비해 도의원은 일일이 각 부서를 찾아다니며 마치 동냥하듯 정보파악에 애쓰는 모습을 비일비재하게 보아온 터라 예산 확보를 위해 수시로 도 관계부처를 들락거리는 몇몇 공직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이를 제외한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도의원들과의 업무협조공간이 옥상 옥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의원들 또한 이들과 알게 모르게 보이지 않는 라이벌 의식 속에 자신들의 위상에 대한 염려와 견제 사이에서 반갑지만은 않은 분위기이다.
다행히도 경기도 도의원을 지낸 바 있는 유영근의 장이 업무협조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도의원들과의 업무협조 공간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