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기강 헤이와 직원들의 불협화음, 무소신 경영으로 존폐의 위기까지 치달았던 김포도시공사가 환골탈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지금이 있기까지의 중심에는 지난해 2월 취임한 정옥균 사장의 피나는 노력과 경영 능력이 돋보인다.
글로벌 선두 그룹인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한 그가 작년 2월 공사 사장으로 부임 할 당시만 해도 공사는 4100억원의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희망 없는 김포시의 애물단지로 전락 시민들의 원성과 원망 속에 연일 언론의 뭇매를 비켜가지 못했다.
소신 없는 경영과 간부들의 추태로 직원들의 사기는 나락으로 떨어져 돈 먹는 하마로 불리 우며 문을 닫아야 한다는 아우성에 시달리던 조직의 키를 부여잡은 신임 정 사장은 남달랐다.
그동안 관행처럼 내려오던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취임 초 급선무였다.
즉시 직원정신교육을 통한 조직기강 확립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 행태의 근무 태도와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개조 사기업행태의 창조 경영 기법을 도입 직원들은 물론 정책마인드 자체를 개조해 나가기 시작했다.
강도 높은 개혁 작업에 여기저기 사내 간부들과 직원들 사이에 불평불만의 목소리가 튀어 나왔으나 정 사장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일관되게 밀어 붙이는 뚝심을 발휘, 시간이 가자 서서히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취임17개월 만에 부채1900억원을 상환했고 금년 하반기 추가로 4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계룡리슈빌의 분양대금(1449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부채비율은 159%정도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매우 양호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 정 사장을 흔드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다.
도시공사의 부채상환을 연기해달라는 김포시의 “김포도시공사 공사채발행 보증채무부담행위 동의안”이 김포시의회 특위에서 가결 되었음에도 불구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 공사의 부채상환에 비상이 걸려있다.
대안 제출 후 조만간 원포인트로 해결해 줄 것이라는 이야기는 들리지만 의회의 도시공사 길들이기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또한 청 내 에서 정 사장 교체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어 모함으로 얼룩진 유영록 시장과 불협화음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
그러나 내용을 알고 있는 대다수의 반응은 정 사장에게 우호적이다. 명분 없는 공사 사장의 교체는 결코 유 시장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어려운 시국에 김포도시공사를 맡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 2014년을 흑자 원년의 해로 만들 것 이라는 원대한 포부와 김포도시공사를 수 년 안에 대한민국의 일등공사로 만들겠다는 정 옥균 사장의 집념에 32만 시민과 더불어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정 사장 흔들기에 나서는 일부 세력의 장난에 유 시장은 결코 흔들려선 않된다는 지적이다.
新亞日報 이심택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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