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열기가 한여름의 무더위만큼이나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포반도는 여.야의 수뇌들이 자당 후보 당선을 위한 지원 사격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18일 여야지도부가 총출동 자당 후보의 홍보에 당 운을 걸고 나선 가운데 김포대첩으로 명명된 치열한 공방전에서 여야최고위층들이 김포도시철도 등 김포가 당면한 현안들을 경쟁하듯 비중 있게 해결해 줄 것임을 약속하고 나서 김포시민들의 기대가 자못 크다.
역사이례 김포가 이만큼 정치 지도자들의 조명을 받아 보기는 사상초유의 일로서 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세울 수 밖에 없는 것은 김포가 당면하고 있는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시원스럽게 해결하여 줄 수 있는 실세들의 대 시민 약속이 마냥 즐겁기 때문이다.
과반 의석이 필요한 새누리당 이나 이를 저지해야 하는 새정치연합 또한 다급하기는 마찬가지에다 김두관 이란 야당 거물정치인의 등장으로 무게만큼이나 큰 그림으로 유권자를 상대하지 않으면 소인배로 전락 승부수를 띄우기 쉽지 않은 만큼 김포시민들의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전략에서 김포도시철도 국비 지원 등 굵직한 현안과 관련 당대표의 약속을 받아낸 듯 보인다.
이에 대응하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역시 만만치 않다. 여권 이라는 유리함 속에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홍 후보 또한 누구보다 지역 정서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만큼 도시철도는 물론 한강평화로 건설 등 이번 기회에 보다 많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차제에 김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도시철도 관련 김포시가 부담해야 되는 4천억원 전액 국비 지원은 물론 GTX, 해강안 순환도로. 공무원 증원 등 김포가 당면한 현실을 과감하게 적시 이 기회에 적극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하다.
또한 여. 야 후보들은 각 당 최고위층의 약속에 대해 말잔치로 끝낼 것이 아니라 공히 양당대표들에게 문서화로 재차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며 32만 시민은 이를 지켜봐가며 투표에 반영 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김포시 또한 이번 선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김포가 안고 있는 숙제들을 이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전략과 자료 준비에 주저함이 없도록 해야만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