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보궐선거에 뛰어든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여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의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공식선거 기간 전인 지난 3일 코리아데일리가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49.2%,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 26.6%로 김두관 후보는 거의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뒤지면서 선거에 나섰다.
그러나 김두관 후보는 16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홍철호 후보 37%에 맞서 28.9%를 기록하며 10% 이내로 격차를 좁혔고, 이어서 18일 경인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37.5%에 31%를 기록하며 6.5%포인트 차이 오차범위 이내로 추격하였다.
그리고, 오늘 김포지역신문 시티21이 발표한 조사에서도 홍철호 후보 45.5% 김두관 후보는 39.9%를 기록하며 그 격차를 5.6%p 차이로 다시 좁혀 가고 있다.
20% 이상 뒤지며 시작했던 김두관 후보가 꾸준히 격차를 좁혀 턱밑까지 따라 잡은 것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는것 같다.
첫째, 김두관 후보의 인물경쟁력이다. 1년 반짜리 잔여임기를 채우는 국회의원 보선의 특성상 장관, 도지사 경력 등 국정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는 토박이와 철새의 대결이라는 네거티브 선거에만 매달리면서 제대로 된 자신의 비젼을 보여주지 못함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새누리당 후보라는 것 이외의 특별한 장점을 내세우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쌀시장 전면개방 방침에 대한 농심의 불안을 해소할 적임자란 점이다. 농촌마을 이장을 역임한 농민운동가 출신 김두관 후보에 대한 농민들의 신뢰라 하겠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비록 쉽지는 않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김두관 후보의 상승흐름과 꾸준히 따라잡히고 있는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의 하락흐름이 조만간 교차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후보는 김포시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