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김포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7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7.30보궐선거는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찾아가는 선거이자 무너지는 국정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보궐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독선과 무능을 심판하고 혼란스러운 국정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며 ‘이장에서부터 군수, 장관, 도지사까지 지낸 검증된 능력과 리더십으로 바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에 대해서는 ‘급격하게 발전하는 만큼 통합의 리더십과 유능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뒤 ‘‘지방자치 1번지’를 만들고 상대정당의 협력을 이끌어낸 통 큰 정치, 유능한 정치의 경험으로 김포를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더 빠르고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김포 ▲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김포 ▲ 도시와 농촌이 고루 발전하는 김포 ▲ 미래가 준비된 더 큰 김포를 4대 비전으로 꼽은 뒤, ‘남해의 이장에서 김포의 이장이 되겠다’며 ‘김포를 제2의 고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지사는 경남 남해군 이어리 마을 이장에서부터 남해군수, 행정자치부 장관을 거쳐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경남도지사로 당선되어 5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