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한 평화누리길 MTB&트레킹로 조성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이번에 사업을 마친 1단계 평화누리길 MTB&트레킹로 조성공사는 대곶면 대명항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연계해 월곶면 조강리까지 총 28㎞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평화누리길을 트레킹뿐만 아니라 자전거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행정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 받아 추진해 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시는 평화누리길 구간 중 훼손되거나 일부 불편했던 트레킹 시설물을 보완하는 동시에 자전거로도 편리하게 누리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접근이 어려웠던 일부구간의 코스를 조정하고 노면을 포장해 자전거 이용편의를 배려했다.
특히, 마을 안길로 조성되어 사고 위험이 높았던 평화누리길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염하강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도록 코스도 철책변으로 변경했다.
김포시는 평화누리길이 현재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간인 만큼 안보체험으로 특화된 트레킹코스로서 군사용 시설물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트레킹 편의를 위해 설치 가능한 구간에 올레매트와 데크를 설치하였고, 바다 수면이 높아질 경우 물이 차는 일부 구간에는 다리형태의 데크로드와 흔들다리를 설치해 해수 침수와 상관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경사면에 조성되어 있던 타이어계단은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김포의 평화누리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명물로 알려져 전면 교체 대신 훼손된 부분을 보수하고 침목이나 데크형 계단을 보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1코스 중간 중간에 5개의 쉼터를 조성해 의자와 파고라 등을 설치했으며 코스 중간 지점에는 옥상전망대를 갖춘 화장실도 마련했다. 코스별 안내표지판은 지난 6월 10일까지 설치가 완료되었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안내표지판은 안전행정부의 디자인 확정 되는대로 설치 예정이다.
시는 금년도 2차 사업 구간인 월곶면 조강리에서 하성면 북부권 일대를 거쳐 전류리 포구를 지나 봉성리 자전거 전용 도로에 연결되는 23㎞구간에 대해서도 올 8월중 착공해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성면 전류리에서 북부권 일대를 돌아 강화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이용 코스가 조성돼 김포의 평화누리길이 자전거 이용자들의 명품길로 다시 한 번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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