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포 우저서원 이택당에서는“重峯 조헌 숭모 전국 가곡, 가사, 시조 명인명창 경창대회 및 발표회”가 대회 관계자와 시민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서원을 개방해‘살아 숨쉬는 서원․향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문화를 시민들이 쉽게 체험하기 위해 운영하며 참여한 시민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어 이에 따른 평가회로 우저서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제12회 경기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인 조옥란 (사)한국국악협회 김포지부장과 이상래, 현종영 충북 무형문화재 등 12명의 명창과 꼬꾸메 풍물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총 10개 단체의 열띤 경창대회가 진행되었으며 대상인 김포시장상은 (사)대한시조협회 수원지회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포우저서원 정환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재로서만 존재해 왔던 서원을 시민들이 쉽게 오가며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더욱이 대중매체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명창들의 발표회를 시민이 직접 볼 수 있는 커다란 체험의 장을 만들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저서원은 그동안 운영해온 시조와 민요 등 10개 프로그램에 대해서 시민의 높은 참여율을 제고, 기간을 연장해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