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영록 후보가 7,656표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도의원에는 2대1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조승현, 김준현 후보가 당선됐고 새누리당의 김시용 후보도 이름을 올렸다.
시의원에는 5대5로 새누리당의 유영근, 권오준, 김인수, 이진민, 염선(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수은, 정왕룡, 피광성, 신명순, 정하영 후보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결과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 문책론과 박근혜 대통령 살리기라는 큰 이슈로 치러진 것으로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영록 시장의 재선이 돋보였고 도의원 2석 확보로 야권이 약진을 보였으며 시의원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5대5의 비율로 여야가 균형을 이뤘다.
결과를 들여다보면 김포에서 만큼은 세월호 정부 문책론이 통한 것인지 아니면 동시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된 유정복 후보가 떠나서인지 선뜻 결론을 내리기가 쉽질 않다.
다만 새정치연합의 선전이라는 시각보다는 김포새누리당의 모습이 예전 같질 않다는 느낌이 더 찐하게 다가온다.
결과론적이지만 홍철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신광철 시장후보를 비롯한 각 후보들의 짜임새 있는 진영구축과 전략이 없이 느슨한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한 게 아닌지 하는 지적이 고개를 든다.
더불어 시의원 비례대표를 새누리당이 차지한 사실을 보면 내부 단합도 거론할 수 있다.
또한 홍철호 위원장 체계로 치러진 선거가 시장직을 확보하지 못함으로 오는 7월의 국회의원 선거도 김포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고 중앙에서 차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패배한 선거의 원인을 따지면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각설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측에는 일단 축배를 권하고 오는 7월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정치란 여야를 막론하고 시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보면 여야의 경쟁으로 시민의 생활이 한층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김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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