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의 유영록 김포시장 후보가 새누리당 신광철 후보의 GTX 연장 공약은 졸속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29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해서도 안된다. 공약은 매니페스토 형식으로 공약의 목표,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돼 있다”면서 검토결과 대표적인 졸속공약으로 다음의 4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1. 중복투자로 예산낭비가 불을 보듯 뻔하다. 신 후보는 GTX 김포연장과 함께 김포지하철 조기완공을 공약했다. 김포지하철과 GTX는 둘 다 광역교통개선 대책이다. 신 후보는 광역교통시설로 김포지하철과 GTX를 같이 하자는 것인가? 중복투자요, 명백한 예산낭비 아닌가?
2. 재원조달방법이 전혀 현실성이 없다. 신 후보는 민자 60%, 신도시 개발부담금 20%, 정부와 지자체 재정 20%로 제시했다. 중복투자가 뻔한데 사업타당성이 있겠는가? 어떤 민자사업자가 투자하겠는가? 신 후보라면 이미 착공한 지하철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복되는 사업에 투자하겠는가?
3. 김포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연차별 소요예산추계는 어떻게 되는가? 20%는 신도시개발 부담금을 투입하겠다는데, 과연 김포시민이 중복사업 투자에 찬성하겠는가?
4. 김포시민이 이용하기에 노선에도 문제가 있다. 킨덱스~김포 연장선은 강남에 사는 김포시민이 한강을 건너 강북인 킨텍스로 갔다가, 다시 한강을 건너 강남으로 가게 된다. 반면, 김포지하철 타고 김포공항가면 9호선 갈아타고 바로 강남갈 수 있고, 5호선 갈아타면 강북 갈 수 있다. 사방팔방 연결된다. 어느 노선이 합리적인가? 또 신 후보가 공약한 GTX는 한강신도시를 거치나? 도대체 김포 어디에 들어서나?
유 후보는 신 후보의 GTX 연장공약을 이 같이 비판하고 “김포시민들은 궁금해 한다. 위 4가지 문제점에 대해 신광철 후보의 명확한 답변을 기대한다. 또 공약의 참과 거짓을 가리기 위해 GTX 연장 공약에 대해 유영록 후보와 신광철 후보 간 일대일 정책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