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에 취임해 6.4 지방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홍철호 위원장은 정치 초년생 답지 않게 여유로워 보였다.
기자가 사무실을 찾은 지난 2일 홍 위원장은 마침 김포시장 후보자들을 불러 모아 깨끗한 경선을 당부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들의 슬픔과 시름이 깊은 만큼 자중하며 슬기롭게 대처 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홍 위원장과 커피 한잔을 나누며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넌지시 7월 국회의원 보선과 관련 그의 의중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근 풍문으로 회자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전의원의 김포 출마설과 관련,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버거운 상대를 만날 것 같다." 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비중 있는 정치인이라면 더욱 환영 한다"며 상대가 누가되더라도 결코 개의치 않고 진검승부를 펼칠 것임을 밝혀 정치 초년생답지 않은 대담함을 보였다.
이어 홍 위원장은 "김포시민들은 땜질 처방식 지도자가 아닌 진솔하게 김포시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받쳐 지역의 발전과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열정적으로 이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를 원하는 만큼 김포시민들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다가오는 7월 국회의원 보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야당의 중량급 인사가 내정될 경우 여당 역시 이에 걸 맞는 인사를 배치 할 수도 있어 홍위원장이 팽 당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호탕하게 웃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미 김포당협위원장으로서 당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다각적인 대책과 생각을 정리해 두었음을 말하고 현재로서는 6.4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라며 말문을 닫았다.
新亞日報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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