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서 놓친 부분 보완, 적정 설계로 원가 낮춰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김포시 계약심사제도가 운영 5년차인 현재까지 675건을 처리하며 9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에는 계약심사 대상사업 범위를 공사부문 기준으로 1억원 이상에서 7천만원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보조사업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시의 자체 사업예산이 감소하였음에도 계약심사 실적은 오히려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금년 1분기 계약심사 처리 건수는 57건, 신청금액 232억원으로 2013년 동기대비 접수 건수와 사업비가 각각 26.7%, 42.6% 증가하였고, 1분기까지의 사업비 절감액도 15억 4천만원으로 2013년 전체 절감액인 24억원의 6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계약 등을 발주하기 전에 사업부서에서 제시한 원가를 심사해 적정 원가를 다시 산정하는 절차로, 김포시는 2013년 계약심사팀을 신설하며 사업부서에 계약심사 사례집을 제작․배포하고 외부전문가 자문제도를 운영하는 등 원가절감 마인드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