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스마트 무한돌보미단이 당당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스마트 무한돌보미단은 SNS를 활용한 민관 합동 사회안전망으로 주변의 생활곤란 가구와 위기가구에 대한 정보를 발굴하고 자원봉사와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순환시키고, 페이스북에서 정보 공유를 통해 복지정보의 도달률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하는 자원봉사 참여활동이다.
지체장애인으로 통진읍에서 혼자서 살고 있는 최00씨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위험성이 있어 김포시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새로운 주거지를 지원받은 대상자로 새로 이사하는 곳의 공사가 완료되는 명절 이후에나 이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거공간(방)의 공사는 완료됐다는 소식을 들은 최씨는 28일 오전 갑자기 이사를 해야겠다며 무한돌봄센터로 연락해 왔다.
막무가내로 이사를 고집하는 최씨를 위해 스마트 무한돌보미단이 활동을 시작했다. 갑작스런 그룹메시지에도 6명의 자원봉사자와 종합사회복지관, 무한돌봄센터 등 9명의 사람들은 정예부대가 움직이듯 신속하게 대처했다.
6명은 이사짐을 나르고 3명은 환경정비를 하면서 3시간만의 특공작전 같은 이사는 마무리 되었고, 최씨는 따뜻한 방에서 첫날을 맞이했다.
봉사에 참여한 민효순 김포시정책모니터단 대표는 “갑자기 연락을 받고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왔는데 누군가의 얼굴에 웃음이 번지는걸 보니 역시 잘한 선택이었다”며 더 많은 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포시 담당자는 “아직은 우리 사회가 따뜻한 것 같다”며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SNS의 위력이 합쳐져 좋은 결과를 낳았고, 이런 활동은 지속되리라 믿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9명의 김포시 스마트 무한돌보미단의 멋진 활동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