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성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순환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하성주민들이 도로가 지나가는 석탄리일대에 IC 건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약 25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주민 대다수는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마을버스 등이 운행될 수 있는가”,“고속도로가 관통되는 하성면에 도움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습지 지역 지정 등으로 새 보다도 못한 대접을 받는 느낌을 받아 왔는데 이번 고속도로 건설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주민을 위한 계획은 찾아 볼 수가 없다”는 등등의 불만을 토로하면서 파주시를 잇는 교량이 지나가는 석탄리 일대에 IC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건의 사항으로는 김포시와 파주를 연결하는 교량 이름이 왜 파주대교로 돼 있느냐면서 하성대교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파주대교 건설 시 지상 건설이 아닌 터널식의 공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측은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아직 초안단계로 확정된 것이 아님을 알아달라”면서 “실시설계 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에 일관했다.
이번에 진행된 설명회는 제2순환고속도로사업 중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김포시 통진읍 수참리에서 파준시 신촌동으로 연결되는 1공구 구간에 대한 주민설명회로 실시설계를 거쳐 2016년 경에 착공해 2020년에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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