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최초로 친환경 로컬푸드 공동판매장을 만든 김포로컬푸드(대표 유승목)가 1주년 기념 생산자 총회를 열었다.

27일 김포1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먼저 1년 동안 농산물을 납품한 농민들의 수고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있었고 김포로컬푸드 공동판매장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제시됐으며 다양한 토론이 있었다.

유 승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저희가 김포시 엘리트 농업대학 창업지원학과에서 생산자 실명제 농산물을 팔아보자는데 뜻을 같이하며 창업관련 교육을 받았고 ‘창업을 한 후 6개월만 잘 넘기면 성공한’다라는 이론을 믿고 많은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여 김포 로컬 푸드 공동판매장이 개장 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면서 “이는 회원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저희 김포로컬푸드는 관이나 어떤 조직에서 주관해 운영하는 다른 로컬푸드와는 달리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발생 해 운영되는 최초의 로컬 푸드로 그 위상은 대중매체에 자주 소개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제 생각에 로컬 푸드는 유통이 아닌 소통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는 소통의 공간이 그것이다. 저희 김포로컬푸드도 그 이념을 근간으로 차제에는 협동조합으로 전환을 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로컬 푸드 사업에 동참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할 계획이다”고 내년의 계획을 알렸다.

양삼만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김포로컬푸드 판매장이 전국 최초의 생산자 중심의 단체로 행정안전부가 마을 공동기업으로 선정해 출발한지가 벌써 1년이 넘었다”고 회고하고 “요즘의 중앙정부에서 강조하는 6차산업의 강조성을 유통혁신의 차원에서 훌륭히 보여주는 좋은 예를 만들어왔다. 30만의 김포시민이 원하는 질 높은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를 이곳에서 이루어내느라 1년동안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하고 “여기 모인 분들이 김포 최고의 김포농업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더 가득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