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배려하고,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이웃 공동체 문화운동이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 5일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가 김포시새마을회관 앞 주차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포시새마을회가 주관해 기관단체장 및 다문화가정, 새마을남녀지도자 50여명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나와 고춧가루, 된장과 엿기름을 섞어 고추장을 정성껏 만들고 용기에 담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 8명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더욱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캄보디아 출신 채소마나스 씨는 “한국에 시집와서 처음 해보는 고추장 담그기가 쉽지는 않지만 매우 즐거웠다”며, “내가 직접 정성스럽게 담근 고추장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뿌듯하고 보람된다”고 말하고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도 참여할 뜻을 밝혔다.
유준학 회장은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새마을남녀지도자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주부 및 직·공장협의회 회원도 함께 참여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훈훈한 정이 듬뿍 담긴 고추장을 홀몸노인 및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스럽게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고추장 담가주기는 김포시 및 락스타가 후원해 김포시새마을회의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나눔행복 사업이다. 이날 담가진 고추장 3.5㎏씩 총 450통(1,575㎏ 상당)이 홀몸노인,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됐다.
한편, 오는 19, 20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도 계획되어 있어 경기 김포시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 대행진은 계속 전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