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고안한 한글 글자체로 세계평화지도를 그리는 작가인 한한국 씨가 2일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에서 열린 신임 한국기록원장에 취임했다.
김포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작가는 전남 화순 출생으로 20년에 걸쳐 6종의 새로운 한글서체를 개발, 34개 국가 '한글 세계평화지도'를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
2008년에 UN본부 22개국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등에 수억 원의 사비를 들여 제작한 평화지도를 기증했으며 UN이 인정한 세계평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 원장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한 문화체육관광부 '2013 한글큰잔치 문화예술행사' 공모에 선정돼 567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지난 10월 9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광장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한글 5만여 자를 5년여에 걸쳐 한 글자씩 직접 그려 넣어 완성한 한 원장의 길이 30미터의 대형 천으로 제작한 '희망 대한민국(한글, 문화융성의 원전)' 한반도 지도가 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지사 외벽에 걸어 전시되기도 했다.
'희망 대한민국’ 한반도 지도 안에는 제헌헌법 전문, 한글의 우수성과 역사성, 한글의 의의 등의 내용을 수록했으며 서예와 미술, 측량을 접목한 '한한국 희망체'로 완성했다. (20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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