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쌀·현미 품종검정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쌀 품종검정은 유전자(DNA) 분석법에 의거 품종별 특정 마커를 이용해 품종을 구분하고 품종 혼합 비율을 분석하는 기술로, 쌀과 현미 검정기관으로 공식지정 받음에 따라 공신력 있는 쌀품질 분석기관으로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정확한 품종명을 모르거나 타 품종의 혼입이 의심될 경우 유전자 분석을 통해 품종을 구분하고 품종 혼합비율을 검정할 수 있게 됐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에 분석하던 단백질 함량, 완전립 비율 등 쌀 성분 및 품위분석과 병행해 품종혼입 여부까지 판정함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최고급 쌀 생산단지와 김포에서 생산·유통되는 브랜드 쌀에 대한 품질과 품종판별을 정기적으로 시행, 브랜드 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김포금쌀 명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양곡표시제와 관련해 쌀 품종명을 표기하려면 품종 순도가 80% 이상이어야 하고 80% 이하면 혼합으로 구분 표기하도록 의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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