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서 제48회 파월 청룡부대 출정기념식 및 해상퍼레이드 행사가 성대히 개최됐다. 2일 김포 대명항과 염화강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총재 이상로)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부와 해병대 제2사단이 주최했다.
본 행사는 1965년 10월 3일, 5천년 역사 처음으로 제1진 청룡부대가 월남전에 파병되어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참전용사의 전승을 기리고 전몰해병들의 영령들을 추모하는 행사이다. 그동안 부산항에서 개최되었던 것을 작년과 제48회 올해 행사를 청룡부대가 주둔해 있으며 월남전에 참전했던 운봉함이 전시되어 있는 김포함상공원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곳 염화강은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격전지로 외세침략에 맞서 국가 수호와 민족적 위기를 극복했던 곳이다. 염하강에서의 실시하는 해상퍼레이드는 그래서 더욱더 큰 의의와 가치를 담고 있다.
이날 명예해병으로 위촉된 유영록 김포시장은 “월남전에 참전한 운봉함이 전시된 김포함상공원에서 제48회 파월 청룡부대 출정기념 전승행사가 열려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하며 “우리 김포시는 지난 62년간 해병대 주둔지역으로 더욱더 굳건한 해병대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는 해병대 공연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전황보고, 회고사, 함정승선 재현과 군악대 및 의장대 시연이 열렸다. 특히 헬기, 상륙전차 등 염하강에서 펼쳐진 해병대 상륙작전 해상퍼레이드는 군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