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옷 모으기 운동의 날 행사가 3일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렸다. 김포시새마을회가 주관하고 김포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1.5톤 차량 14대에 헌옷이 가득 쌓였다.
시와 김포시새마을회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를 집중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11개 읍면동별 1톤 이상 수거를 목표로 헌옷 모으기 운동을 추진했다. 이 기간까지 총 30톤 상당의 헌옷이 수거됐다. 수거한 옷 중 활용이 불가능한 옷들은 톤(t)당 매매해 김포시 장학기금 및 불우이웃 돕기에 활용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옷은 분류해 해외파견 근무자 및 새마을중앙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동남아 및 아프리카 오지에 제공된다.
김포시새마을회 유준학 회장은 “짧은 기간에도 새마을회원과 시를 비롯한 기관단체가 헌옷 모으기에 적극 나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헌옷들은 모아지면 재활용할 수 있어 나눔문화 확산과 녹색생활 실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고 더욱 단합된 제2의 새마을운동이 되길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격려차 참석한 유영록 김포시장은 “우리 주변에 방치된 헌옷이 모아지면 자원이 될 수 있다”며 “매우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정례화 개최되길 바라며 시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김포시새마을회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 헌옷 모으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