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가 국정원의 부정선거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김포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김포시농민회, 김포시민주노총협의회, 전교조김포지회, 전국민주연합노조김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김포지회, 김포경실련, 김포민예총, 김포민주시민연대, 김포청년회, 김포평통사(준), 김포노사모, 김포시민광장, 민주당김포시지역위원회, 통합진보당김포시지역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김포시의회1층 로비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원의 선거 개입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의해서 진행되었고 이런 불법 대선 개입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부정선거 행위이다”고 지적하고 “국정원의 국내 정치, 대선 개입 범죄가 만천하에 드러나자 국정원과 새누리당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해 NLL논란을 통해 이를 은폐하고 물타기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권력과 정권은 한 때이지만 이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국민들의 민주주의 수호의 열망은 영원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로 언제가지 권력과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제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 수호, 부정선거 진상규명의 촛불을 든다”고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국정책임자로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하여 다시는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도록 책임자를 처벌하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즉각 구속 처벌하라 ▲셀프개혁 허울이다.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사찰, 공작정치를 영구히 막을 제도 개혁을 단행하라 ▲새누리당은 시간끌기와 물타기를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