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준공이 난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의 공공시설물 김포시 인수에 대해 유영근 시의원이 시설물인수 전담기구를 설치하라고 김포시에 요구했다.

유 의원은 11일 김포시의회 제141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경인아라뱃길 시설인수 문제점 개선을 위한 결의문 낭독을 통해“2조 5천억원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김포시에 미치는 영향을 전혀 고려돼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돼 지난 6월 28일 준공됨으로써 김포시는 시설물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김포시의회는 시설물 인수의 부당함과 지역 민원을 해결코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심도 있는 토론이 오갔고 시민들은 시민대책위를 구성해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이 전개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이런 활동에도 수자원 공사는 김포시의 열악한 재정상태를 무시하고 법적 규정을 들어 대책 없이 인수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김포시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할 때 매년 26억원의 유지 관리비를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만큼 한국 수자원공사는 이에 사응하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한 후 인수 인계절차를 진행할 것을 주문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김포시의 의지와 상관없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만큼 각종 시설물 유지는 중앙정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며, 시민의 민원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적극 나서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 1.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 주민과 경인아라뱃길 대책위가 제기한 민원사항을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한다.

2. 한국수자원공사는 법규정의 개정 등을 통하여 각종 시설물 인수에 따른 관리비 지원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

3. 한국수자원공사는 48국도의 진․출입로 개설과 자전거도로 연결을 적극 추진하라.

4. 김포시는 시설물인수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아라뱃길과 관련된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긴밀히 공조하여 문제점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한다.

5. 김포시는 시설인수에 따른 관리비 보전방안을 강구하고 수변지역 개발을 통한 항구적 수입증대 방안을 강구하라.“고 결의 사항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