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대리에 위치한 주물ㆍ도장공장 등에서 배출된 오염물질로 인해 지역주민이 암에 걸리는 등 환경피해 발생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가정집 인근에 공장이 입주한 뒤 암환자가 증가하고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거물대리 지역이 “암마을”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에서는 환경오염 피해를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지역의 환경민원 해소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환경피해지역 역학조사 용역비를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한편, 지난 5월부터 특정유해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주물업종 등에 대한 배출시설 허가를 제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환경오염배출시설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특정유해오염물질이 배출되는 사업장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및 배출시설의 폐쇄명령, 공장설립 승인 취소 등 강력히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물대리 지역을 ‘특별환경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김포 관할지역 환경담당검사를 면담해 환경관련법 위반업체에 대한 가중처벌이 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는 거물대리 지역의 환경역학조사를 추진해 그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환경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계획이며, 야간 및 취약시간 대 특별지도단속 강화 및 관계기관과의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거물대리 지역 환경민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업소에 대한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강화하는 한편, 주물ㆍ도장시설 등 환경오염배출시설에 세정식 집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산ㆍ학ㆍ연ㆍ관이 참여하는 ‘환경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설개선 유도 및 환경기술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환경민원 해결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주거지역과 공장을 분리할 수 있도록 민원지역의 환경오염 문제업소를 집단화하여 주거지역 밖으로 이전시키는 방안과 대곶면 거물대리, 오니산리, 통진읍 가현리 지역을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주거지역에 공장설립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무허가 및 문제유발 공장을 학운산업단지 등 주거지역과 분리된 지역으로 이전을 권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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