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최근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 각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대곶면 거물대리 지역의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하여 금년 6월말부터 환경역학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1차로 4,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우선적으로 공장이 밀집한 거물대리 및 가현리 일부지역에 대해 오염원인 분석과 함께 근로자 건강분석 및 지역주민 30여명에 대한 건강조사, 암 발생자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를 금년 11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014년에는 추가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주민 건강조사와 함께 공장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암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최종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市 자체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은 거물대리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근지역의 주민들까지 불안해하고 있어 조속히 원인분석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계획했으며 분석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동지역에 대한 야간단속을 비롯해 상급기관과의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환경관계법을 위반한 업체 76개소를 적발, 사법기관에 고발 및 시정명령 처분 등 동 지역을 특별 관리해 오고 있다.
또한 주물업 등의 오염물질 다량배출 업종에 대해서는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하고 최근 오염물질 다량배출 업종의 주거지역 주변 입지를 효율적으로 제한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