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걸포 공원에서는‘제6회 2013년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김포시와 이주민 지원단체들이 주체하여, 12개국의 다문화가정, 이주 외국인 근로자, 김포 시민 등 1만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년도 일부 지원 단체 예산 횡령 의혹 등의 이유로 금년도는 김포시가 행사 지원비를 예전에 비해 대폭 감액한 가운데, 이주민 지원 단체 협의회와 김포시 해당 부처와의 축제 운영권 등의 극심한 갈등과 이주민 지원 단체들이 자체 예산으로 만 해당 부스를 운영해야 하는 문제로 인하여 일부 협의회 소속 단체들이 반발하여 불참한 가운데, 협의회 미 가입 지원 단체와 협의회 소속 지원 단체로 꾸려진 지원 단체부스, 후원사 부스, 참가 국가별 부스를 운영 하였다.
지원 단체 부스마다 예산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운영을 못하는 환경에도, 김포 이주민 다삶 지원센터(하성면 소재/이하 다삶 지원센터)만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날 부스 행사는 다삶 지원센터, 하성면 주민자치센터 자치위원회, 하성면 자율 방범대가 함께 이주민에게 “한국문화 체험”이라는 목표로 ‘부채에 한국화 채색 체험’ 행사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주민을 위한 행사를 함께 진행한 윤긍상(하성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다삶 지원센터와 하성면 주민 자치센터의 공동 조사 의하면 정상 입국 체류∙불법 체류 이주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을 포함하여, 하성면 인구 대비 37% 이상인 3,000명으로 파악되고 있어, 하성면 소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 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으며, 하성면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주민 행사를 다삶 지원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차원에서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부채 채색 체험에 대회 공동대표로 수고하신 용화사 석지관 스님, 김포신문 박태운 사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및 각 유관기관단체 장들도 참석하였으며,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역주민∙기관 단체와 이주민 지원단체간의 가장 이상적이고 올바른 상생”라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객원기자 나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