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23일 채소농업인, 소비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촌읍 누산리에 위치한 이음농업회사법인(주)의 농장에서 ‘이음 식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식물공장은 일정한 실내에서 빛, 온도, 습도, CO2, 양분 등 생육환경의 인위적 제어를 통해 채소작물을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 할 수 있는 농업시스템으로 유리온실과 비교해 기상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발전된 재배방식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이음 식물공장은 2011년 농촌진흥청의 비교우위품목 경쟁력 제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원과 시비 2억, 자부담 1억5천3백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5천3백만원을 투입, 지난해 12월 일시에 엽채소 1만5천주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식물공장 1개동을 신축했다.
금년 상반기 시스템 시험가동과 상추, 적겨자 등 엽채류 7종의 시험재배를 통해 식물공장 시스템에 적합한 품목 3종을 선별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재배가 상대적으로 쉬운 상추류 3종을 6월경 시판할 예정이며, 향후 식물공장 시설의 경제성 향상을 위해 아이스플랜트, 특수 기능성 베이비채소, 기능성을 강화한 특수품목을 재배할 계획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소비자에게는 친환경적인 신선채소를 제공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으로 소득을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지향형 친환경 재배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창조적인 친환경 농업기술 보급과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진이 주축이 된 경기도의 ‘스마트 식물공장 기술’이 지난달 27일 경기도와 중동의 카타르 사이에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향후 경기도의 식물공장 분야 선진 기술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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