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17일 김포도시철도 열차운행시스템 선정과 관련해 위탁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서울메트로와 함께 4월말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는 시민의 이용에 가장 유리하도록 각종 기술과 안전, 성능 검토를 바탕으로 향후 제작 및 운행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지난 4월4일부터 시작한 협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는 작년 3월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따라 ’18년 11월 개통(’17.11월 시운전)을 위해 우선 차량 등 3종(차량, 신호, 검수)의 물품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노반 등 토목시설분야 3종(토목, 건축, 차량기지)은 5월까지 턴키공사 등을 결정하는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6월 입찰공고, 10월 실시설계 적격업체 선정, 12월 사업계획 승인을 득하여 우선시공가능(Fast Track)한 구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궤도, 전력, 통신분야(5종)도 토목 등 시설분야 설계와 병행추진을 위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기본설계를 발주하고, ’14년 모든 공사를 착수(11종)하여 ’17년 11월까지 공사와 시스템 설치 및 개별시험이 완료되면 ’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쳐 10월까지 3개월간의 영업 시운전을 마친 후, ’18년 11월 개통될 계획이다.
특히, 차량 등 구매ㆍ설치 계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안된 차량시스템은(폭2.65m, 길이13.5m) 2량1편성으로 김포시의 지역 특성을 감안하여 최고운행속도가 80Km/h로 타 지역 운행차량보다 10Km/h이상 개선되었고, 표정속도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급행열차(45Km/h)보다 3Km/h 빠른 48Km/h로 제안되었으며, 운행시격은 3분으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대, 김포시청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대로 운행되도록 제안되어 완공시 김포시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138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시 조승현 시의원으로 부터 차량시스템 입찰조건과 선정 과정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바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을 여러 차례 해명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적법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템차량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여 사업추진 시 토목공사비가 1천500억원이 증가하고, 제3궤조 및 DC 750V방식이 사업비 증가로 김포시에 불리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차량은 규모, 성능, 편의성, 사업비, 운영유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는 것으로 단순히 터널공사비 영향만으로 선정하는 것이 아니며, 사업비 증감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서로 비슷한 크기 및 동일시스템 차량을 기준으로 하여 객관적으로 비교가 되어야 하나, 작년에 민간제안된 LIM차량은 정부가 고시한 경전철 표준철제 차량 규격 2.65m보다 폭이 작은 2.49m로 서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으나, 차량이 작아 터널단면이 20%정도는 줄어드나 토목비용 절감은 250억원 수준이며, 고전압 DC 1,500V 이용시 변전소 설치 숫자는 줄일 수 있으나, 개소당 투자면적과 비용이 커져서 전체 사업비의 절감 기대는 어려운 수준이며,
* 김포도시철도 변전소 예측(DC 750V : 9개소, 총면적 2,880㎡ / DC 1,500V : 6개소, 총면적 3,000㎡)
또한, LIM차량은 차량을 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리액션플레이트 설치비가 약 300억원 가량 추가(km당 13억원)되고, 차량가격 또한 철제나 고무차륜보다 1.5배(50량 기준 약 400억원 추가) 높을 뿐만 아니라, LIM차량 특성상 전력소모가 많아 운영비(대체투자비 포함)를 감안할 경우, 로템차량이 공사비가 1천500억원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공차선방식을 제외하고 제3궤조 방식으로 입찰조건을 제한한 것은 로템차량을 선정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에 대하여는 LIM차량의 전력공급방식에 있어서 제3궤조가 아닌 가공전차선 방식은 당시 민간제안된 차량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차량임에 따라 정부가 도시철도법 제22조에서 규정한 표준규격으로 발주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일한 특정차량을 입찰조건에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특혜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에서는 “김포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과정에서 안전과 최고의 품질은 물론, 시의 재정부담 최소화를 바탕으로 기간을 단축하여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더 이상의 시민들의 오해와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당초 계획된 연내 착공과 개통시기 단축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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