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간 1백만여명의 시민이 사용하는 김포시의 대표 도서관인 중봉도서관이 주차난으로 문제다.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중봉도서관은 1998년 8월8일 준공된 4,932㎡(지하1층, 지상4층)으로 488석의 좌석수를 가지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제1자료실, 제2자료실, 연속간행물․디지털실, 제1․2열람실, 세미나실, 서고 등이 있으며 주차면수는 71면이다.

이런 중봉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은 연간 1,109,775명으로 연간 자료이용수는 1,870,238권이나 된다.

평상 시 주차장이 늘 꽉 차 있는 이런 중봉도서관을 이용하려면 대부분의 시민들이 차량을 도서관 옆의 도로나 민간주택, 상가 등에 불법으로 세우거나 아니면 인접한 북변 산호아파트 단지에 주차해 놓고 걸어서 도서관엘 가야 한다는 불편이 따르는 것이다.

이런 주차 문제에 대해 김포시 도서관 관계자는 “1.김포시 뉴타운 계획에 따른 정비로 주차난 해결 될 것 2.김포시 권역별 도서관 건립에 따른 이용자수 분산 3.김포시에서 가까운 한강신도시 내 장기도서관 건립 계획으로 이용자수 분산 4. 몇 억원의 주차시설비 보다는 차라리 그 예산으로 다른 지역의 도서관 건립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과거 몇 차례의 주차계도가 있었으나 도서관 부지를 마을 주민들이 희사해 건립된 만큼 도서관 주차장에 차도 세우질 못하는냐?”라는 항변이 이어졌다고 고민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김포시 뉴타운 계획은 그 장래가 불투명하고 조성도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해결방안이 될 수가 없는 것 같고 권역별 도서관 건립에 따른 이용자 분산은 장기적 계획에 불과하며 한강신도시 장기도서관 건립도 해결방안엔 많이도 미흡하다. 또한 주차시설비를 다른 곳으로 사용해 도서관을 짓는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들린다.

이런 현실속에 김포시의 대표 도서관이 책을 빌리러 가거나 또는 열람석을 이용하던지 그 밖에 도서관 내 행사에 참여하러 가는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인구 30만명을 육박하는 김포시! 그 대표적 도서관의 불편한 주차난은 해결될 방안은 없는 것일까?

장기적이 아니면 단계적으로 실용적인 방안을 마련하던지 아니면 공공근로나 공익요원을 투입해 주차관리를 관리를 한다면 71면의 주차장도 그리 작은 것이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든다.

김포시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