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의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받은 세배돈 100만원을 이웃돕기에 써 달라고 쾌척해 감동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촌읍 오룡마을 한화아파트에 사시는 장계순 할머니로 12일 고촌읍장실을 오룡마을 이장과 함께 직접 방문해 성금을 기탁한 것.
장 할머니는 “그동안 자식들을 키우고 분가를 시키느라 바빴는데 이제야 여유가 생겨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고촌읍내의 저소득 노인 10분에게 쓰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지인 고촌읍장은 “한 가정의 아내로 엄마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시고 노년에 고촌읍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시는 어르신의 따듯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고촌읍은 기탁된 성금을 김포복지재단에 전달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인가구 10세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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