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종현) 400여명이 김포도시철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집회를 24일 사우광장에서 가졌다.
이들은 김포도시철도가 수 없는 논란과 변경, 검토로 지연돼 왔고 지난 3월 말 지하경전철 변경 승인 이후 7개월 넘게 김포시가 민자제안 검토로 시간만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재정이든 민자든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정복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책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말 뿐인 정치적 공약과 끝도 없는 검토가 아니라 조기착공이다고 밝혔다.
집회장소에 참석한 유영록 시장은 “김포도시철도 문제로 이렇게 추운 날에 신도시 추민들이 사우광장에 나오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김포도시철도가 지하로 변경되면서 사업비가 많이 늘어나 LH서 부담키로 한 1조2천억원 외에 김포시가 5천억원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 5~6년 만에 그런 큰 돈을 준비하는 게 어려워 민자를 검토하는 중이다. 이 민자에 대해 중간검토를 했고 최종 결론이 나면 시민들에게 바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승현 김포시의회의장 또한 “김포도시철도 사업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김포시의회의장으로서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큰절로 사죄하는 마음을 올리겠다면서 신도시 주민들에게 큰절을 했다.
이어 유 의장은 기획재정부나 국토해양부, 유정복 국회의원, 김포시, 김포시의회와 시민들이 한데 모여 끝장 토론이라도 벌여 김포도시철도의 지연 논란을 종식시키자고 제안했다.
이 외에도 한 시민이 유 시장에게 언제 착공을 하는거냐는 질문이 나와 유 시장이 내년 10경에는 착공을 할 수 있을 거란 답변을 끌어냈다.
이후 한강신도시 주민들은 사우광장에서 김포시청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김포도시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주민 1만서명서를 김포시에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