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원은 20일 제136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김포아트홀 옥상 상판 붕괴는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원시적인 사고로 규정하며 김포에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인재 때문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김포시의 명예 실추와 함께 망신을 자초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후 20일이 지난 지금까지 공직적인 입장과 사과 표명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유 의원은 아트홀은 28만 김포시민과 3천여 문화ㆍ예술인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었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안겨줘 그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 치유를 위한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유 의원은 붕괴사고로 인해 복구비용과 재시공에 따른 사업비가 증가하는 만큼 원인을 제공한 시공사, 감리단에게 구상권을 강력 청구하여 김포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 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은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건축기술을 보유한 국가인데 5층 높이의 공기업 공사현장에서 옥상 상판 전체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김포시와 도시공사의 기강해이, 무사안일, 안전불감증, 탁상행정, 부실공사의 극치 등 모든 수식어가 동원된다해도 결코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 의원은 붕괴의 원인으로 시공사 (주)동위건설은 하도급업체에게 자재대금을 지급치 않아 기성금 가압류가 되어 공사가 2월 중지되는 등 불안정한 재무구조가 상당기간 진행된바 있어 중단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하여 야간작업을 강행한 것과 붕괴당일 상판지지대가 휘어져 작업이 2시간 정도 중단되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한 이유에 대하여 해명을 요구했다.
그리고 붕괴 사고 후 공연관람을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팽배하고 있는 만큼 아트홀 이미지 제고와 믿음 구축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줄 것도 주문했다.
또한 건축과정에서 전문가들로부터 제기 되었던 무대와 음향 등 설계의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보완하여 명실상부한 아트홀로 거듭 태어나기를 촉구하면서 이번 붕괴사고를 거울삼아 모든 사업장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제2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유영록 시장은 아트홀 붕괴사건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하여 감독청인 김포시, 도시공사에 진행되는 모든 사업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