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사랑연대는 지난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토해양부로부터 도시철도 사업을 승인받은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시간만 낭비 사업비만 눈덩이처럼 늘어나가고 있음을 비판, 김포도시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시장의 행정행위에 대해 재량권 남용으로 몰아세우며 유 시장의 퇴진운동 중단 입장을 철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전철 9호선 직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 시장의 아킬레스건을 문제 삼아 유 시장 퇴진운동에 앞장섰던 이들 단체가 최근까지 시 재정 사업과 민자유치 사업 타당성을 놓고 오는 10월말까지 결론을 유보한 유 시장을 겨냥 다시 한 번 압박에 나서 유 시장으로 하여금 운신의 폭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민선5기가 태동한 이래 도시철도 문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유 시장으로서는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민자유치 과정에서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끌어들이면서 비약적인 생각인지 모르나 김포시에 모종의 획기적인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느낌을 갖게 한다.
실제로 유 시장은 두달전 사석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삼성의 김포 프로젝트를 기자에게 내비친 바 있어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도시철도를 빌미로 삼성이라는 거대기업과의 연을 맺어 윈윈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 사실상 유 시장이 약속한 10월말 까지 채 70일도 남지 않은 싯점에서 퇴진운운 하는 것은 조금 이르지 않나 판단된다.
실질적으로 지난해 유정복 의원이 8백여만평에 달하는 도시지역 확장으로 인한 김포발전의 저해 요소를 말끔히 제거함으로서 대기업 유치에 한걸음 더나간 현 싯점에서 유 시장이 생각하고 있는 또한 지금까지 물밑에서 논의된 모든 내용을 속 시원하게 시민들에게 밝혀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도저도 아니라면 향후 정치적 입지가 크게 손상될 것이란 계산은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유 시장이 스스로 더욱더 잘 알 것이란 판단 하에 반대 급부적으로 유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비바람을 맞으며 정적들의 원성을 몸으로 부닥치면서까지 민자유치를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는데 있어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믿음이 현실화 되기를 바라는 김포시민들의 한결같은 생각이고 보면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을시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원성은 다시 한 번 유 시장의 입지를 더욱더 곤혹스러운 결과물로 만들어질 것이란 연유에서 기대 반, 걱정 반 되는 것이 기자만의 생각이 아님을 유 시장은 유념해서 한 치의 오차 없이 김포시민을 위해 더욱더 세심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포 시민들 또한 유 시장을 믿고 기다려 줄 때이다.
신아일보 이심택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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