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초 입주예정이었던 김포시 한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입주민과 건설사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김포시 한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5일 김포시청 앞 1차 집회에 이어 19일 김포시청 앞에서 부실시공과 관련해서 준공승인 불허와 과도한 중도금 이자 및 발코니 확장비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고 시공사인 화성산업의 무성의한 대응태도에 개선을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가졌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화성산업의 연고지인 대구 수성에는 중도금 무이자 및 금액 할인에 나서고 있는 실정에서 아파트 개별 세대 및 공용 부분 마감을 최고급 옵션으로 시공해주는 반면에 김포한강신도시 화성파크드림은 고급마감은 커녕 개별세대 점검을 통해 드러난 수많은 하자부분에 계약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특히, 조경만큼은 화성산업의 최고기술력을 보여준다고 자부해놓고 정작 싸구려 식자재로 심어놓았다는 것.
결론적으로 한강신도시내 어느 단지 조경보다 못 미치는 공사를 한 것이다. 화성산업 측에서는 6월 20일까지 하자부분을 완벽하게 수리완료 한다고 했지만 17일 현재 직접 내방한 계약자들은 수리는 커녕 눈가리고 아웅하듯 처리해 놓은 실정에 더욱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분양 시 2012년 완공예정이라던 김포도시철도는 착공도 하지 못하고 있고, 아파트 뒷편에 있는 모담산은 배수로가 너무 작은 관계로 우기 시 서울 우면산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리라 누차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계약자들은 현대적 감각에 뒤떨어지는 공용부분 마감수준에 큰 불만을 나타냈다.
외벽 필로티와 세대간 구분을 짓는 경계면이 타 아파트는 통상 대리석으로 시공했으나 한강화성파크드림은 스티로폼 재질을 섞어서 마감하는 등 주변 아파트들에 비해서 마감수준이 저급하다고 한다.
필로티 세대의 외벽 뿜칠한 곳에서는 벌써부터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고도 한다.
계약자 몇몇은 “같은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면 어느 정도 형평성이 맞아야 하는데 연고지에서 인심쓰고 김포한강신도시 화성파크드림 계약자들을 푸대접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현재 과도한 발코니 확장비 및 중도금 이자를 합하면 약 3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더 내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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