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만 급수를 책임지는 고촌정수장 개량공사 준공식이 지난 3일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유영록 김포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하고 관련 시설물을 시찰했다.
고촌정수장은 1996년 10월경 4만7천 톤 규모의 제1정수장이 준공된 이후 2003년 6월경 9만 톤 규모의 제2정수장이 추가로 준공되어 김포시민의 급수를 담당해 왔다.
최근 한강신도시 건설과 택지개발 등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3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17만5천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증설했고 전오존과 입상활성탄 등 고도화처리 시설도 도입했다.
특히 고도처리시설의 주요 공정은 오존 소독과 염소처리 이후, 입상 활성탄 여과 방식으로 바꿔 정수한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사업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수도권 지역의 조류로 인한 수돗물 악취 발생 때에도 고도처리시설을 도입한 김포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며 “김포 수돗물을 더욱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인천시 풍납취수장을 통해 원수를 공급받아 오던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4백억 원을 투입해 한강하저터널 도수 관로를 구축했다”면서 “2일부터는 팔당 원수가 공급되어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영록 김포시장은 “급속한 인구 증가에 신속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 온 사업소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하면서 “향후 인구 59만에 대비한 상하수도 시설 확충에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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