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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성, 역사적 가치 활용방안 강구

이병관 부시장, 경기 서북부 대표 안보유적지로 국비 요구할 것
등록날짜 [ 2012년04월06일 00시00분 ]
문수산성 현지답사.

김포시는 월곶면에 소재한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에 대해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를 위해 5일 이병관 부시장은 관계 전문가와 함께 남북 방향의 성곽과 서측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문수산성 전 구간 6.2㎞를 도보로 현지 답사했다.

2007년 수립된 ‘문수산성 보존 및 정비 계획’ 추진 사항과 1992년부터 보수ㆍ복원된 문루 및 성곽과 군 시설이 점유하고 있는 문화재 보존 상태를 조사한 후 향후 보존과 개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부시장은 “문수산성은 과거 외세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전략적 안보 요충지로 경기 서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으로서 가치가 높다”며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와의 긴밀한 협의를 지시했다.

한편 김포시는 장대지 발굴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 말까지 정비를 완료해 그동안 장대지 유구 보호를 위해 출입이 통제된 정상부를 시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인 안목과 단계적 정비를 전제로 원형을 보존해야 할 대상은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물리적 수명을 연장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복원ㆍ정비 대상은 고증 자료를 바탕으로 학술 조사와 향후 활용 가능성, 재정적 여건을 종합적 고려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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