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명품녹색길 33선’ 중 하나인 김포 평화누리길의 개선공사가 곧 착공될 예정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개선공사 설계를 마치고 4월 9일 착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포 평화누리길은 민통선 인근의 철책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김포 대명항을 시점으로 문수산성 남문과 애기봉 입구를 거쳐 종점인 하성면 전류리 포구까지 약 39.3㎞ 구간이다. 2010년 5월경 개장해 2011년 안내표지판 94개소와 경사지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데크계단 및 벤치 20개소 등을 설치했다.
이번 개선공사는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수렴해 안내표지판 39개소와 경사지 데크계단, MTB 자전거길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평화누리길 시점에 무인 출입인원 카운터기를 설치해 매달 방문객 인원을 확인하는 등 도보․자전거 이용객의 추이에 맞춰 2013년부터는 화장실이나 쉼터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오는 5월경 공사가 완료되면 6월에 제1회 김포시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해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사람들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트래킹과 MTB 자전거를 타면서 DMZ만에서 맛볼 수 있는 관광 상품도 출시하는 등 찾아가는 명품녹색길 33선에 걸맞은 명품 트래킹 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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