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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시대! 김포를 조명한다

2014년 인구 30만 돌파, 각종 도심 인프라 구축에 매진
등록날짜 [ 2012년03월15일 00시00분 ]

- 문화미디어예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 미래지향적인 목표, 도시경쟁력 제고 기대

오는 4월 1일이면 경기도 김포가 시(市)로 승격된 지 14주년이 된다.

1998년 4월 승격 당시 김포의 인구는 12만9,056명이었다. 2012년 2월 현재 인구는 26만997명으로 그 당시에 비해 2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한 2,666억 원이었던 예산 규모는 6,238억 원, 공무원 수는 596명에서 814명, 차량등록대수는 37,915대에서 108,442대, 사업체수는 9,493개소에서 18,584개소로 각각 증가됐다.

현재도 김포의 발전은 ‘진행형’이다. 시의 최대 역점인 도시철도 사업이 순항 중이고 한강신도시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최첨단 영상산업도시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도 금년말 부지 조성 착공을 앞둬 김포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강신도시는 2011년 6월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7천9백여 세대 2만7천여명이 입주를 한 상태이고 11,159세대가 더 입주될 예정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4년경에는 3만 9천여명이 증가되어 김포시 인구는 약 3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도는 시 승격 14주년이자 민선5기 3년차를 맞이하는 해이다. 이에 김포시는 그간의 양적의 성장 외에 시정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실화하기 위해 새로운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한 김포시의 발전 전략과 향후 비전을 조명한다.

□ 교통분야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해 7월경 김포한강로가 개통됐다. 이로써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0여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강남까지의 통행시간이 20여분 이상 단축된 것은 물론 김포 북부권에 위치한 4천여 개의 기업들도 물류시간이 단축되는 혜택을 보고 있다. 서울에서 문수산, 대명항, 패밀리파크, 조각공원 등으로의 접근도 쉬워져 김포는 새로운 수도권 관광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포한강신도시부터 김포공항 까지 약 23km에 이르는 구간을 전부 지하화해 건설할 예정이다. 역사는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주요 거점 9개역이 설치된다.

현재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 변경 안이 제출되어 있는 상태로 승인되는 대로 기본설계와 사업자를 선정하고 2013년부터 보상과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한강신도시에서 30분이면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에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이 연계되어 걸어서 3분 이내로 환승할 수 있다.

국도48호선 사우동에서 고촌읍 신곡4거리 5.2km 구간에 대한 버스전용차로도 개설된다. 금년도 6월부터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신도시의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12년에는 5개 노선 45대를 신설 또는 증차 운행한다. 2013년에는 4개 노선 27대를 신설 또는 증차해 대중교통 편의를 도모한다.

□ 교육분야 어떻게 달라지나

지난 6.2일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에서 ‘뜨거운 감자’는 단연 무상급식이다. 찬반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긴 하나 김포시는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 초등학교 14개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중학교 무상급식도 단계별로 실시해 2014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구 30만 시대에 걸맞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어체험실 등 특별실 조성과 냉난방시설 개선, 시설교체 지원을 통해 최상의 교육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성과 창의력이 향상될 수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기초학습 심리치료센터 운영, 방과후 학습지원,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도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 7월에는 양곡도서관 개관도 예정되어 있다.

□ 복지분야 어떻게 달라지나

2012년 1월말 현재 김포시의 장애인수는 11,991명, 기초고령연금수혜자수는 14,402명,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수는 4,727명이다. 시는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정망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신도시내 통합복지시설을 2016년경 완공한다. 지난해 이미 타당성 용역은 완료됐다. 금년도 설계 용역을 준공해 내년도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통합복지시설이 완공되면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신도시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장애인복지관도 건립 중이다. 또한 통진읍 마송택지개발지구내 노인복지회관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도 1월경 착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의 안정적 생활 지원을 위해 생계주거급여 지원과 자립자활지원을 위한 자활근로사업, 무한돌봄사업 등 틈새계층 보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행정분야 어떻게 달라지나

유영록 시장은 민선5기의 화두로 ‘시민과의 소통’을 택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시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위해 시민참여위원회와 시민패널을 운영 중이다. 시민참여위원회와 시민패널은 시정에 대한 조언과 제안, 시정 현황에 대한 감시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시민참여위원회는 약 30여건의 시정 과제를 제안했다. 시민패널은 총 12회의 시정 평가와 189건의 불편개선 제안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시는 공무원, 시민, 전문가의 연계와 소통 활성화로 진정한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올해 7월에는 장기2동 주민센터를, 12월에는 구래동 주민센터를 완공하고 내년도 12월은 운양동 주민센터를 개청하는 등 한강신도시 입주민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구 급증에 대비한 체육시설 확보를 위해 2013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 마무리

유 시장의 시정철학은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구현’이다. 지속가능한 창조 도시는 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개된 도심 재생 전략이다. 김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 하에 도심 인프라 구축은 물론 문화미디어 예술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달성은 머지 않아 보인다.

유 시장은 “금년도는 민선5기 전반기를 뒤돌아보는 가운데 후반기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면서 “시행착오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새로운 사업전략을 마련해 후세에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산으로서의 김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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