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입학식이 지난 7일 김포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미래 김포농업의 희망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이번 6회를 맞게 됐다.
2007년 3월 첫 입학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5회에 걸쳐 1,06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농업인 교육의 산실이다. 올해는 CEO대학원, 유기농업과, 그린원예과, 특용작물과, 스마트농업과 등 5개 학과에 신입생 216명이 입학했다. 신입생들은 12월 6일까지 매주 1회씩 총 35회의 수업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 농업기술과 최신 경영기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아 명실상부한 프로농업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날 입학식에는 학장인 유영록 김포시장과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입학을 축하했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는 오랜 농경문화의 전통을 지닌 고장으로 아무리 도시화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농업을 바탕으로 한 김포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은 김포농업의 미래 희망을 이끌어나갈 선택된 인재들이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해 모든 분들이 졸업식의 영광된 자리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강사로 나선 이정환 전)농촌경제연구원장은 “대한민국의 농업 여건은 희망적인 요인과 세계화, 개방화의 위기가 공존한다”’고 한국농업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면서 “창조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농업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굴해 낼 수 있는 열정을 가지는 농업인이 되길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입생으로 입학한 전종문 씨는 “지금까지 수십 년을 농업에 종사했지만, 변화하는 정세와 최신 영농기술 등 농업분야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학하게 됐다”며 “재학하는 동안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동료 학생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농업에서 꿈과 희망을 찾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부학장인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송용섭 소장은 “엘리트농업대학은 이제 6년차의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엄정한 학사 운영으로 농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프로 농업인을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입학식은 학사운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지도교수 소개, 입학식 행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작년에 졸업한 5기 학생회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차 180만원 상당의 수첩을 제작해 신입생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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