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60억불(한화 7조원 상당)이 김포시에 투입될 전망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주)유니코아이앤씨 CEO 데이비드 김(David Kim)과 만나 외자유치 관련 60억불 양해각서(MOU)를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5일 (주)유니코아이엔씨(이하 유니코)로부터 투자 제안서를 받았다. 유니코는 경기도 김포에 세계적 수준의 휴양지와 테마공원 및 국제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유치하고, 도시형 리조트와 맞춤형 의료 복합단지 등을 개발하기 위해 미화 60억 달러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유니코는 경기도 김포시가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등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서의 성장하고 있음을 주목해왔다. 특히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개항으로 인해 국내 유일의 운하도시로서 잠재적 가치를 인정하고, 김포시를 세계적인 문화컨텐츠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투자 유치를 제안하게 됐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김(David Kim) 대표는 “(주)유니코아이엔씨는 대한민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년간 테마파크 대상 부지를 찾아왔다”며 “김포시는 대한민국 관문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하늘길과 바닷길이 열리는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요충지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1~3단계에 걸쳐 미화 60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니코가 제안한 주요 내용은 약 150만평(4,950,000㎡) 부지에 ▷전통예술 전시, 영상․공연단지 ▷세계수준의 브랜드를 가진 테마파크, ▷맞춤형 의료종합단지, ▷국제수준의 호텔 시설, ▷학운2 산업단지에 첨단에너지관련 사업 등이다. 이를 위한 투자 재원은 골든 하베스트(Golden Harvest (HK), Ltd), 그리고 내셔널 스탠더드(NATIONAL STANDARD,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소재)가 장기리스금융 형태로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김포시는 경기도 투자자문관, KOTRA 투자전문위원, 고문변호사 등과 논의를 거쳐 유니코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서 유영록 김포시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방송영상 문화컨텐츠 산업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60억불 상당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세계 수준의 테마파크 및 도심형 리조트 개발 등 김포시는 세계의 문화컨텐츠를 주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외자 유치가 본격화되면 경기도 김포시는 세계 수준의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관광 수입 증대와 고용창출,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세수의 증대와 최근 급증하는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한류의 새로운 복합문화를 선도하는 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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