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가 시행중인 한강신도시의 공원시설 중 운양동의 한강에 접한 생태공원(6호 주제공원)은 이른바 ‘절충형’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이 확인 되었다.
23일 김포시 담당부서에 따르면, 운양동에 위치한 생태공원은 한강하구의 특성과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위해 습지 및 농경지의 일부를 존치하여, 철새의 휴식처를 제공함은 물론,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시민의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신도시의 ‘환경 영향 평가서’에는 시민의 출입이 최대한 억제되는 공원계획이었으나, 조류 등의 서식지(공원중심부 4만여 평 농지조성) 파괴와 자연생태의 보존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한도의 접근성을 살렸다.
2008년~2010년 ‘야생조류 생태공원 관리 방안’용역(‘한국조류학회’와 ‘서울대 산학 협력단’ 주관)을 시행하였고, 자연생태계를 보존하되 시민의 접근성이 증대 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는 설명이다.
생태 탐방로 등을 통해서 자연생태계의 관찰과 시민의 휴게 공간이 확보 될 예정이며, 18만 평 규모 공원에 둘레길과 자전거 도로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일부 논란이 일었던 ‘보존형(폐쇄형)’과 ‘이용형(개방형)’ 개발의 마찰을 보완한 ‘절충형’인 셈이다.
한강신도시 생태공원은 금년 3~6월경 실시설계를 거쳐 8월 발주예정으로 201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신도시의 입주가 가장 빠른 장기동지역의 중앙공원(4호 주제공원)은 2011년 12월 발주가 이루어져 2013년 10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객원기자 이 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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