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북한의 김정일의 사망원인으로 알려진 급성심근경색에 대해 20일 알려왔다.
우리병원은 김포ㆍ강화ㆍ검단지역에서 유일하게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혈관조영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곳으로 다음은 심장혈관센터 정승묵 과장의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설명이다.
조선중앙 TV를 통해 보도된 김정일의 직접적인 사인인 급성심근경색증은 지난 1994년에 사망한 아버지 김일성의 사망 원인과 동일하다. 아마도 이들 김일성 부자의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은 육중한 체구에서 볼 수 있듯이 육식을 즐겨 하는 식습관과 시가와 꼬냑을 좋아한 김정일과 같이 흡연과 음주습관에 의해 발병된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 혈관 수축으로 인해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위험이 증가되므로 유난히 추웠던 지난 주말 날씨도 급성심근경색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심장은 관상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하여 혈액을 공급받아 에너지를 얻는데 관상동맥이 막혀 시간이 지나 심장이 상하게 되는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관상동맥을 막히게 하는 원인에는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고혈압, 비만, 당뇨 및 콜레스테롤 등이 있다.
심근경색의 증상으로는 앞가슴을 짓누르면서 조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이나 현기증 등이 나타나게 되며, 혈압이 강하하여 쇼크상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증일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심근경색증 증상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근병원에서의 신속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져야만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후유증이 그만큼 적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흉통 발생 후 빠른 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막힌 혈관을 열어주게 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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