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꿈이 있어요!” 김포시청합창단(단장 박정우, 지휘 길현미) 창단 제1회 정기연주회가 2일 김포시여성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됐다. 올해 5월 창단되어 약 6개월 만에 갖는 첫 공연이다.
이번 연주회는 김포시청 소속 공무원 30여명이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올린 무대로 격무 속에서 일과 외에 틈틈이 시간을 마련해 호흡을 맞추고 연습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개인 비용으로 마련한 나비넥타이와 드레스를 입고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톡톡 튀는 안무를 선보여 관객들은 이들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했다.
특히 귀여운 흰 티에 청바지로 옷을 갈아입고 노래와 율동까지 어우러진 MISSA FESTIVAL과 가요, 뒤죽박죽 CM송 메들리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합창단원인 박유선 씨의 자녀인 현지(발산초 5) 양은 “무대에 선 엄마 모습이 참 멋지고 자랑스럽다”고 활짝 웃음을 보였다.
공연을 참관한 유영록 김포시장은 “처음 열린 공연이지만 이렇게 진한 감동과 즐거운 모습을 선사할 줄 몰랐다”고 하며 “우리시 공무원과 가족을 하나로 묶는 이런 공연에 내년에는 단원으로 함께 참여해 보고 싶다”고 합창단을 격려했다.
박정우 단장(현 공보전산담당관실 공보계장)은 “단원 모두가 열정 하나로 약 6개월간 창단 공연을 준비해왔다”며 “비록 아마추어지만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청합창단은 매년 정기공연 개최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사랑의 작은 음악회 등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삶의 위안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건전하고 모범이 되는 합창단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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