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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 증거로..대안 제시 등 김포시의회, 강도 높은 행감

등록날짜 [ 2011년12월02일 00시00분 ]

김포시의회가 10일동안 행정사무감사를 진행를 마친 결과,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감사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 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은 꼼꼼히 자료를 분석, 대부분 주어진 시간을 넘기면서 질의 하는 열의를 보였다.

조윤숙(한·나선거구)의원은 문제에 대해 대안제시를 하면서 현장 사진자료까지 제시하는 등 각종 시책에 대해 강도 높은 질타를 했다.

조 의원은 “함상공원을 조성할 당시 해군 퇴역함정을 리모델링해 만든 배가 1년도 안돼 녹슬었다”며 “ 당장 도색과 보수 작업 등에 예산 2억원이 들어가고 필요한 예산까지 더하면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는 등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또 조승현(민·가선거구)의원의 경우 도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한강신도시 내 분양한 아파트 분양대행업무와 관련, 집중 질의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원에서 시의원으로 재선한 유영근(한·가선거구)의원은 시 기획담당관실을 상대로 “김포상공회의소와 공산품 전시장 보상금 배분 지급에 관한 소송 중에 상공회의소 고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변호사 선임과 관련. 대법원에서 이미 시가 1심과 2심 패소 판결로 종결된 소송 건을 상공회의소를 상대로 소송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밝힌뒤 “원칙적으로 제3의 변호사를 선임했어야 하는데 신중치 못한 변호사 선임으로 수임료 1천만원 등 2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신광철(한·다선거구)의원은 도로 공사 등과 관련한 높은 소송 패소율과 투·융자심사 대응전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다른 소송에 비해 부당이익금 반환소송의 패소율이 높다”며 “이는 잘못된 정책판단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소송으로 가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중부일보 천용남 기자(cyn@joongboo.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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