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김포실천협의회(운영위원장 김용태 )는 지난 18일(금) 자전거 이용활성화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도시건설과, 대중교통과 등 각 해당부서와 인터넷 동호회 김포를 달리는 순박한 자전거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재수 신도시 건설과장은 김포 한강 신도시 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열린 토론회에서 가장 먼저 패널로 나선 김재수 김포시 신도시건설과장은 “김포한강신도시 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10.7km, 보도겸용도로 60.6km 등 총 71.3km의 자전거도로가 건설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자전거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인 자전거공원을 가마지천 인근에 건설하는 특화계획이 있어 자전거 운전교육, 학교연계 체험학습 등의 프로 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녹색김포실천협의회 교육홍보분과 박호성 위원은 이미 건설된 장기택지지구와 양곡택지지구의 자전거도로 현황에 대한 조사보고를 통해 ▲도시개발 초기부터 자전거도로와 주차시설 등의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현재 설치된 자전거도로나 주차시설의 경우 실제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보수, 재시공 등이 필요하고 ▲통학구간·행정업무 구간·출퇴근 구간·생활업무 구간, 레저구간 등으로 구분해 자전거 이용빈도에 맞는 이용자 중심의 설계 및 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포를 달리는 순박한 자전거의 김호영 씨는 “김포의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김포 자전거도로를 포기하고 타지를 찾는 것은 기존 자전거도로가 실제 이용할 수 있는 환경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국도 48호선의 경우는 자전거 출퇴근을 하기에 너무 위험한 것이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전국최초의 바이크 버스(여러 대의 자전거가 도로를 따라 출근 또는 퇴근하는 형태)가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점을 이용해 자전거정책을 입안하고 자전거도로를 관광용, MTB용 산악 코스, 일반 교통 목적의 이용 등으로 나눠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신명순 김포시의원은 자전거 관련 업무가 건설도로과·대중교통과·도로관리사업소·경제진흥과·교육체육과·신도시건설과 등 여러 부서에 분산돼 책임지는 담당부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전담부서의 신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많은 공무원들이 해외 벤치마킹을 다녀온 후 선진국들의 자전거도로 건설과 여건, 정책 등에 대해 보고서를 제출했는데 정책에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은 투자가 정책반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입체교차로 같은 지역의 자전거 통과 방법이 강구돼야 하며 자전거도로 이용 지도 제작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각 패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기존에 만들어진 자전거도로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봉화로의 자전거도로는 일부는 주차장으로 일부는 쓰레기 적치장으로 방관되고 있으며 ▲풍년마을 내 자전거도로에서는 음식점이 테이블을 내놓고 영업행위를 하고 조립식 건물이 불법 점유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전거도로의 높낮이가 평형을 이루지 못해 이용의 불편함이 있고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있는 턱이 너무 높은 곳도 많으며 ▲계양천변 자전거도로의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너무 높으며 ▲경인아라뱃길이 준공 단계에 와 있는데 김포방면에서 김포아라뱃길 내 자전거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참가자는 자전거정책에 대한 운전자의 무관심, 김포시외 시의회의 무관심이 가장 큰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전담부서 설치의 시급성과 함께 시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캠페인 사업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자전거도로에 대한 이 같은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가 반드시 김포시의 정책반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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