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를 시행하면서 원칙적인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통행하는 차량들이 우왕좌왕는 사고위험과 함께 불편이 가중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김포시 하성면 마곡사거리에서 면사무소 입구까지의 약1km하성 로 도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세워져 있던 전신주을 먼저 옮겨놓고 공사를 해야 지나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 텐데, 한전 측은 이 같은 원칙을 무시한 채 늦장 공사로 인해 차량들의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을 지나는 도로는 주변에 많은 공장들이 밀집 돼 있으며, 또 평상시나 주말엔 안보 관광지인 애기봉이나 강화도 방면으로 가는 수많은 차량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는 곳으로 지난20일 2대의 차량이 추돌하며 전신주와 부딪치는 등 접촉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이에 주민들은 “공사를 하려면 먼저 우선시 돼야 할 것이 통행 차량들은 물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초치했어야 한다”고 반발하고 “업체와 한전 측은 이를 무시한 채 강행해 지난 1년 여 동안 이곳을 지나며 사고 위험과 함께 흙먼지와 같은 비산으로 많은 불편을 겪었다”고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더구나 수십 개가 넘는 전신주를 옮기려면 세웠던 자리를 메우기 위한 공사로 또 다시 불편을 줄 것 아니냐며 주민들은 공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 주민들은 “시 담당 공무원들의 무사 안일주의와 탁상 행정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며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성토하고 나섰다.
이에 시 담당 공무원은 “전신주 이전은 한전에서 할 작업으로 수차례 독촉하고 있지만, 한전 측의 늑장대처로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도 한전 측의 조속한 조치를 원하지만 한전이 김포시와는 전혀 다른 공사협의체인 관계로 답답할 뿐이다. 다시 한 번 한전에 강력조취를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대한투데이 이환 기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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